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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

홍콩야자 수형 길들이기 시작

by 기억력제로 2025.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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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작은 분재로 귀여웠던 홍콩야자

어느덧 (4년간) 자라 무성한 나무?가 되어버린

어떻게 해야 예쁘게 자랄까 

보는 내 눈이 즐거우려면 어떡해야 할까 고민하던중

식물을 좋아하는 지인의 말을 듣고 

가지치기를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렇게 작고 귀여웠던 홍콩야자

가지치기 래봐야

이파리 몇개 떼어주는것이지만

살아있는 식물의 잎을 떼어내는것이 

마치 사람의 팔과 손가락을 잘라내는 기분이어서

식물이 소리지르는 느낌이어서

섣불리 하지 못했어요.  

한쪽 머리가 삐죽해지더니 자기마음대로 자람.

그렇지만 집에서 키우는 개도 마찬가지로

개를 위해 사람이 키우는게 아니라

우리집에 있는 식물들은 

사람을 위해 크는 식물이므로

내 너를 길들이겠다! 는 마음으로 결정. 

 

 

 

이파리를 떼주지 않으니

자꾸 중간즁간에 노란색으로 죽는 잎도 생기는듯 하여

적당히 잘라주기로 했어요. 

 

처음 자르기전 무성한 머리털같은 홍콩야자

지금보니 이것도 나름 나쁘진 않네요.(자르고나서 미안한 마음)

 

외목대가 아니라서

한 가지만 크게 자라나는 수형으로 크길 기대하며

제일 큰 가지 아랫잎들을 떼어주고


옆의 작은 가지 두개는

계단 모양으로 잎을 남기고

떼어줍니다. 

 

 

처음이 어렵지 

하다보니 이만큼 떼어냈;;;어요. 

떼어낸 홍콩야자 잎에서는

알로에같은 송진 같은 

향긋한 냄새가 납니다. 

 

가지가 너무 붙어 있어서

조금 떨어져서 예쁘게 자랄수 있도록 

나무젓가락 심고 묶어주었어요.

곧 다이소들러 꽃 철사도 살듯한 기세!  

머리 정리한 우리 홍콩야자

잘 커주길 바라며

물한번주고 창가로 옮겨 둡니다. 

 

잘라둔 홍콩야자 이파리 아까워

허전해진 화분 밑둥에 데코로 올려주었어요.

 

예쁘게 자라길 기대합니다. 

 

 

기다려라 버킨! 다음은 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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