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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리뷰

몬스테라 알보 입양하여 물꽂이 한 이야기

by 기억력제로 2025.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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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에 1도 관심이 없었는데 어느날 문득 집이 삭막하여 스킨답서스와 홍콩야자, 바질 트리를 키우게 되었어요. 

바질은 하늘나라 가시고 스킨답서스와 잘 죽지 않는다던 홍콩야자는 무사히 살아남아 4년이 된 지금까지 함께하고 잇어요, 

하루는 지인의 집을 방문했는데,  그곳 거실 한편에서 우아하게 자리 잡은 몬스테라 알보를 보고 너무 아름다워서 감동받았다지요. 선명한 초록빛과 화이트 무늬가 조화를 이룬 잎이 저를 쳐다보는 모습이 너무 고급스럽고 기분이 좋았어요

몬스테라라는 식물이 있는 것은 알았지만, 무늬가 이렇게 아름다운 종류가 있다는 것은 그날 처음 알게 되었어요.

 

집으로 돌아온 후에도 몬스테라 알보의 매력에서 헤어 나오지 못해서 검색을 시작했고,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꿈에도 나와서 결국 결제를 하고 말았습니다.

구매하고 싶은 상품은 28만원짜리였지만, 짝궁의 반대에 못이겨 포기하고

결혼 기념일 나를 위한 선물로  35,000원에 한 잎만 달린 몬스테라 알보를 구매했어요.

몬스테라라는 식물이 크게 자라기 때문에 작은것 사서 잘 키워보겠다! 는 마음과

바싼 식물을 사서 잘못키워서 죽이면 너무 속상할 것 같은 생각에 한장짜리 몬스테라를 구매하게 되었어요.

 판매자가 올린 사진이예요. 

너무 예쁜 색감이 눈길을 확 끌어서 페이지를 넘길수가 없었어요! 그래! 내가 이것만은 사고 만다!

(사실 다른 몬스테라 알보도 2개 구매하고 기다리는중) 

 

구매하고 도착하기까지 마음이 싱숭싱숭

밤새 꿈에도 나올정도였으니 어느정도인지 느낌 아시쥬. 

 

스티로폼 박스에 담겨 배송된 내 몬스테라 알보! 

추운 날씨여서 핫팩도 하나 담겨서 왔어요.

제가 구매한 몬스테라 알보는 흰색과 초록이 대조가 선명한 한잎짜리예요.

너무너무 예쁘죠! 손은 신랑손! 아이폰이라 사진이 좀 은은해요. 


무늬때문에 엄청 고민했는데

저는 밝은 초록은 싫고

물감 튄것같은 느낌도 별로고

너무 하얀것도 너무 초록색도 끌리지 않아서

어두운 초록색과 흰색, 흰색이 섞인 초록이 함께 있는것 같은 무늬가 

딱! 제마음에 들었어요. 

 

깨끗한 유리병에 알보를 넣고 뿌리까지만 물을 채웠어요.

물이 너무 많아도 녹을것 같아서

뿌리까지만 채웠다지요. 

저 뿌리가 5개 정도 길게 자라면 분으로 갈아타도 된다고 어디선가 본듯합니다. 

 

 

한장짜리 제 몬스테라의 이름은 삼쩜오! 입니다. ㅋㅋㅋ 오쩜칠과 팔도 기대되요!  

식물은 길가 땅에만 있는줄 알았는데

물만 주고 관심도 없었는데

예쁜 초록잎 하나가 이렇게 마음을 설레게 하다니요!

 

 

뿌리가 충분히 자라면 분갈이를 해야 할듯한데, 흙 배합이나 화분 선택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길래 미리미리 알아보려구요. 

몬스테라 알보는 일반 몬스테라에 비해 성장이 비교적 느린 편이라네요.  성장 과정에서 습도 관리가 중요하고, 너무 건조하면 잎끝이 마를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필수예요. 또한 빛이 부족하면 무늬가 옅어질 수 있어서 밝은 간접광을 충분히 제공해야 한다고 합니다. 

앞으로 이 몬스테라 알보가 얼마나 자랄지, 어떤 무늬의 잎이 새로 나올지 기대되요. 예쁘게 키워서 가족들과 친지들에게 분양할 생각에 이미 들떠있는것 은 안비밀! 

물꽂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나면 화분에 옮겨 심을 예정인데, 이 과정도 차근차근 기록해 보려고 해요. 응원해 주세요!! 

 

몬스테라 알보란?

몬스테라 알보(Monstera Albo)는 몬스테라 델리시오사의 희귀한 변이종으로, 잎에 흰색 무늬(알보바리에가타)가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에요. 자연 상태에서는 씨앗을 통해 자라지 않고, 줄기 삽목으로만 번식할 수 있어 가격이 높은 편이에요. 성장 속도가 느리지만, 적절한 환경을 유지하면 아름다운 무늬의 새로운 잎을 지속적으로 볼 수 있어요. 빛이 부족하면 무늬가 줄어들 수 있으므로 밝은 간접광에서 키우는 것이 중요하고, 공중습도를 60% 이상으로 유지하면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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