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알흠다운 커피머신 브레빌 881
작년 연말에 출시되고 할인하는 이벤트가 있어서
200만원 안되는 가격으로 구매
구매전에 881과 876중에 엄청나게 고민하였음
가격은 876이 훨씬 저렴하고 사용법도 876이 직관적이라
커피를 잘 못내리더라도 그냥(?) 먹을수 있을것 같아서 876을 사고 싶었으나
결정적으로 881을 구매하게 된 이유는
오로지 디자인! 이었어요.
876보다 유선형으로 생긴 바디에
예쁜 디스플레이 창이
깔끔함을 뽐내고 있죠
여하튼 구매한지 2달만에 쓰는 찐 사용기
그전에 사용해 본 커피머신만 5대
브레빌 오라클(전자동같은 반자동)
브레빌 828
가찌아 브레라
그외 기타 캡슐머신 2개
결국 돌고돌아 커피맛이 제일 좋은 브레빌로 다시돌아왔어요.
현재 만족도는 80%
커피맛은 백점이지만
저기저 터치 디스플레이에 버튼이 조금 불편한 자리에 있어서
손톱이 길때는 잘 터치하기 어렵다는점.
커피 분쇄도가 잘 맞지 않거나
추출이 충분히 되지 않거나하면
커피머신이 자꾸 뭐라고 하는데
그것이 조금 신경쓰인다...는점.
에 마이너스 점수를 줍니다.
사용자 입맛에 맞춘 메뉴 설정 가능
저는 my latte 라는 맞춤 메뉴를 설정하여 마시고 있어요.
제입맛에 맞게 커피 추출량을 정하고 우유 스팀도 정했어요.
분쇄 추출
마이라떼 버튼을 누르고 포터필터를 끼우고 분쇄버튼을 누릅니다.
분쇄가 다되면
왼쪽의 레버를 '삑'소리가 나게 내려 템핑을 할수 있습니다.
분쇄되는 양이 적거나 하면 템핑후에 더 분쇄하라는 'a bit more'라는 알람이 뜨죠.
템핑되어 나온 포터필터
썩 깔끔하진 않습니다. 옆의 가루를 털어 헤드에 꽂고 추출합니다.
헤드에 꽂고 추출하면 진한 커피가 추출됩니다.
참고로 저는 2잔용 바스켓으로 내려 먹습니다.
그게 더 맛이 좋다고 전직 커피집 사장님인 짝궁이 이야기해줍니다.
덕분에 하루에 1잔만 즐깁니다. (밤잠설치기 싫음)
내려진 양입니다.
저는 추출도 제가 설정하여 머신의 기본설정보다 더 많이 내립니다. 분쇄도12에 추출량 저정도해야 저만큼 나옵니다. 뭐 더 조금 내려먹어도 되지만 원두도 아깝고 너무 적게 내려오는듯하여 기본 설정보다 조금더 내립니다.
이거 일일이 매번 조절하기 싫어서 마이 라떼 메뉴를 만들었지요.
그리고 스팀.
자동스팀은 거품의 쫀쫀함이 덜하고 입자가 작아서 저의 입맛과는 맞지않아 수동을 좋아합니다.
자동은 그냥 아래에 스팀저그를 넣어주면 온도를 맞추어 꺼줍니다.
그런데 아무리 거품 버튼으로 거품의 양을 조절하여도 별로 마음에 드는 거품이 안나옵니다.
그래서 수동으로 스팀을 냅니다.
보일러가 좋아서 그런건지 스팀도 짱짱하게 잘 나옵니다.
여기 이 버튼을 누르면 스팀노즐로 뜨거운 물이 배출되며 스팀 준비를 합니다.
누르지 않고 바로 스팀하여도 되지만
우유가 조금이라도 싱거워지는것은 찜찜하니까. 미리 눌러줍니다.
뜨거운물이 배출되고 나서
스팀봉을 올려 버튼을 누르고 수동으로 스팀을 시작합니다.
얼추 제가 원하는 밀크정도가 되었을때
밑의 버튼을 한번 누르면 꺼집니다.
우유저그를 빼고 스팀봉이 올라간 상태에서 수건으로 봉 아래를 닦아주고 스팀봉을 제자리로 내리면
기계가 알아서 세척을 한번 해줍니다. (이것이 제일 편리한기능)
오늘도 하트는 실패했지만
맛은 좋습니다.
안타까운점은
퍽이 물퍽까지는 아닌데
커피가 완전히 추출되지 않는지 제 실력이 모지란 것인지 물기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런 메세지 참기 힘듭니다.
매번 조절하기도 힘들어서
나오면 그냥 무시하고 먹습니다.
추출이 빠르다 느리다 원두양이 적다 많다 어쩌고 나오는데 그냥 먹음
브레빌 881장점 | 브레빌 881단점 |
외관의 아름다움 터치 디스플레이 주방인테리어를 부드럽게 만드는 아름다운 흰색 커피맛 진하고 좋음 스팀봉 자동 세척기능 |
터치패드의 버튼 위치 아쉬움 기본 추출량 적음 머신이 자꾸 사람을 시켜먹음(원두분쇄도를 바꿔라 어째라) 자동스팀있으나 거품 입자가 너무 작음(바쁠땐 사용) 퍽에 물기 |
'일상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후쿠오카 FUK 커피 티라미수 (4) | 2025.02.27 |
---|---|
아직도 여전히 맛있는 장어집 장수천 한방 민물장어(대왕판교로 맛집) (2) | 2025.02.25 |
몬스테라 알보 입양하여 물꽂이 한 이야기 (1) | 2025.02.19 |
오사카 츠루하시 시장 에서 와규 먹은 이야기 녹는다 녹아 (2) | 2024.11.26 |
칠맛 나는 광교 힐스테이트 카카오 스크린 골프 퀀텀 스크린 (8) | 2024.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