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선창 수산에서 회를 주문하고 찾아 먹으며 돌아본 선창 수산
오늘은 4층 횟집 스페셜 코스를 경험하러 간다. (육지에서 어촌생활하기)
선창수산
경기도 화성시 태안로 341-1에 위치한 살아있는 생선을 판매하는 곳이다.
우리는 선창 수산 4층에 있는 선창 수산 식당을 갈 예정.
금요일 늦은 오후 4시쯤 갈거라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하고 간다.
브레이크타임은 없는듯하다.
스페셜은 예약 필수
우리는 선창스페셜 메뉴를 먹을거라 일찍 전화로 예약을 했다. (모르고 한것이지만 전화예약한 나 칭찬함)
가보니 선창스페셜은 적어도 2시간 전에 예약하라고 한다.
아마도 준비하는 시간이 좀 걸리는듯.
참치 스페셜은 하루 전에 예약하라고한다. 참고하면 될듯.
메뉴구성은
선창스페셜 메뉴구성은 활어3종 모듬회(광어, 우럭, 도미), 황제물회, 랍스타회 랍스타구이, 육탕이(육회, 낙지탕탕이), 복지리탕, 사이드(튀김, 문어숙회, 계란찜, 초밥용밥, 해산물)
로 구성되어 있다.
참치 스페셜은 참치 모듬회가 회에 포함되어 있는것 으로 보인다.
스페셜 메뉴는 아마도 4인 먹을양 정도의 구성인듯 하다.
스페셜 메뉴 이외의 메뉴도 있다.
아랫층 직판장에는 사람들이 계속 들어왔다 나갔다하며 회를 사간다.
아마도 다 전화로 포장주문을 하고 찾으러 오는듯하다.
주차장에 차가 빨리 로테이션 되어
빈자리가 없는것 같으나 금방 빠진다.
사이드및 기본 셋팅
제시간에 도착하니 자리에 기본 회를 먹기 위한 찬이 셋팅되어 있다.
조금 애매한 시간이라 손님은 우리포함 두테이블.
예약한 명수가 다 도착하자 바로 식사 셋팅을 해주신다.
많다.
일단 뭐가 많다.
회가 나오기 전에 배부를듯.
처음부터 가져다 주는 랍스터에 입맛이 다셔진다.
랍스터 구이는 작은사이즈의 자숙 랍스터를 한번더 구워나오는것 같고,
랍스터 회는 얼추 먹을만한 사이즈이다.
랍스터 회의 머리는 먹지말고 남겨뒀다가 지리탕에 넣어먹으라고 조언해준다.
생선구이도 나오는데 물어보니 방어 머리라고 한다.
직판장 위의 식당답게 굴도 싱싱하고, 새우튀김도 넉넉하다.
문어숙회와 초밥용 밥도 있다.
초밥용 밥에 와사비 한점 얹고 문어 숙회.
와사비 정말 맵다. 매운향이 코로 넘어와 눈까지, 눈물이 코로 내려가는 느낌.
나만 매운거 아니고 모두 매웠다. 즐거운 매움. 먹어보면 무슨 느낌인지 알듯. ㅎㅎㅎㅎ
육회가 빠져서 그런가 낙지 탕탕이도 양이 꽤 된다.
육지여자 랍스터회도 먹어본다.
엄청나다 황제물회
먹다보니 물회를 가져다 준다.
물회 사이즈가 어마하다.
황제 물회라더니 세수대야만한 그릇에 물회를 가져다 준다.
안타깝다. 물회그릇 사진에 다 담지 못했다.
짝궁이 옆테이블에서 소면사리를 앞접시에 나눠 물회를 소분해서 준다.
물회가 맛있다.
소면은 얼었는지 푸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지만
물회가 새콤매콤하고 전복이 네마리나 들어있다. 중간중간 회도 씹히고, 개불과 야채가 조합이 좋다.
속초가서 먹는 물회 생각해보면 이정도 사이즈면 5만원은 되겠구나 싶은 사이즈다.
회는 3종
회가 나왔다.
회 사이즈 역시 어마하다.
앞에 사이드로 나온 메뉴들과 해산물을 너무 먹은 나머지
회가 정말 상태가 좋아보이는데 포장해가고 싶은 생각이 자꾸 든다. (물회의 소면은 다음엔 참도록하자)
광어 우럭 도미 삼종 생선이 가지런히, 엔가와 까지 가지런히 누워있다.
철을 맞은 방어도 보인다.
생선 살이 두툼하고 광이 난다.
초장 간장 쌈장 고추 마늘등
취향에 맞게 찍어먹으면 된다.
우리는 쌈장에 참기름 마늘 고추 조합을 좋아한다.
입구에 반찬 셀프코너에 상추쌈부터 기본 반찬이 있다. 모자라면 가져다 먹으면 됨.
가져다 먹지 않으면 있는지 모를 콩나물 국도 있다.
지리탕
일반인 3명 배가 터지게 먹고
어촌 사람같은 육지남자 남은 회 싹 비우고 지리를 달라고 한다.
지리탕에 저 랍스타를 넣어먹어야 한다는 목표가 있다.
지리탕 큰 냄비에 나온다.
랍스타 다리 묶은 고무줄 풀어 살짝 냄비에 얹는데 움직인다.
아. 랍스타회였구나. 조금 미안했다.
다리가 빨간색으로 변하더니 익는다.
꼬리부분에도 남은 살이 있을것 같아 탕에 넣었다.
맞는말이었다. 꼬리에 살 넉넉히 남아있었다. 안넣었으면 어쩔뻔.
지리탕은 좀 짜다.
아마도 나오는 콩나물국을 베이스로 만든 느낌이다.
직원분께 짜다고 말씀드렸으니
다음에 갈때에는 반영이 되어 있길 바래본다.
4명이서 다먹고 가져간 케잌초를 분다. 사실 간날은 내생일.
어촌살고싶은 육지남자를 위해 생일저녁도 회를 먹어준다.
저러고 다음날 또 회먹음. 멋진남자.
우리둘이서는 스페셜 먹으러 올일이 없을것 같아서
부모님과 함께 와보았다.
상차림이 구성이 좋고 푸짐하여 눈이 즐겁다. 막 고급지다는 느낌은 아니다.
그래도 양도 많아서 아이들 같이 오거나 한두명 더 있어도 배부를것 같은 느낌이다.
사실 4인기준인것 같은데 여자들은 6명도 먹을수 있을것 같은 양이다.
가격으로 따지면 비싼느낌은 아니다.
20만원이면 일반 횟집 모듬회 대 자리에 랍스터 두마리와 황제물회, 복지리까지..
그냥 생각만 해봐도 가성비는 괜찮다.
내려가는 길에 배두드리며 보니 옆테이블 남자분들은 아래서 회를 떠와서 상차림비 내고 드시는듯!
tip!!
꼭 미리 예약하고 갈것!
양이 생각보다 많다.
그냥 넷이 간다면 물회의 소면은 나중에 먹는 것이 좋겠다.
미리 먹었더니 너무 배가 불러 회를 흡입하는데에 조금 무리가 있는 느낌;;;
랍스타 꼬리 꼭 지리에 넣어 먹어야!!
선창수산 회 시켜본 이야기는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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