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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리뷰

분위기보고가는집 광교 실내포차 초장집 다녀온 솔직리뷰

by 기억력제로 2024.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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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초장집

 

 

광교 힐스테이트 중앙역에 위치하고있다. 

제주도 돼지고기를 파는 탐락 옆에 옆집.

경기도청 주차장 출입구 맞은편이라 오고가는길 잘 보인다. 

 

하얀바탕에 빨간 글씨로 거꾸로 초장집이라 써있다. 

내부도 알록달록하여 지나다니며 궁금하다. 

춥지도 안춥지도 않은 눈 내린 다다음날

이런날은 포차에서 속이 뜨거운 음료 한잔이 절실하다는 짝궁과 함께 찾아가본다.

 

17:00부터 영업 시작인데 우리는 거의 17:50분쯤 도착한다. 

 

아직 몇테이블 없는것 같으나 벌써부터 예약석이 많이 있다. 

가운데가 예약석이라 문앞을 피해 한쪽 에 자리자는다. 

 

동그란 테이블과 플라스틱 의자

 

진짜 을왕리나 대부도 조개집 처럼

포차분이기가 물씬 난다. 

광교에는 가볍게 한잔 할수 있는 실내포차 분위기 집들이 잘 없어

분위기만 본다면 아마도 곧 핫플이 될듯.

 

동그란 테이블과 플라스틱 의자만으로도 시끌벅적 포차같다. 

 

내부에는 크게 인테리어라고 할것 없이,

마대자루와 발, 만국기로 컨추리 스럽지만 화려하게 동남아같은 한국풍 느낌이다.  

누가생각했는지 쉽고 괜찮다. 

 

 

메뉴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지만, 메뉴는 역시 키오스크로 받는다. 

 

 

주메뉴 막회 큰접시 50000원, 작은접시 38000원이다. 

기타 탕류들과 해산물은 저렴한 편은 아니다. 0000

 

 

 

 

우리는 간단하게 먹을거라 막회 작은접시와 백골뱅이탕을 주문한다. 

 

 

테이블 셋팅

 

먼저 나온 접시들을 보자. 

미역국 간단하니 나오고, 해초와 초장, 깻잎 몇장, 백김치, 고추마늘과 콩가루, 김 몇장, 쌈장 셋팅된다. 

처음 나온 초장 먹어보니 매콤새콤하니 맛있다. 

저기에 먹으면 뭐든 맛있으리. 

 

 

막회 썰어져 나왔다. (싸먹다가 비벼먹기)

직원이 들고와서 오늘의 막회는

방어, 광어, 은갈치 라고 소개해준다. (사진찍으니까 빨리도망가시는 직원분 괜찮아요 모자이크 다해드림)

처음에는 회를 깻잎등에 싸먹다가 얼추 먹은 후에는 야채와 회를 초장에 비벼 먹으라고 한다. 

 

 

여기서쯔음 잠깐 벽에 붙은 막회 이야기를 보면 

바다에서 갓잡은 생선을 투박하게 썰어 막장에 찍어먹거나 

채소와 막회를 초장에 비벼 먹던 옜날 전통 어시장의 음식이란다. 

 

주인장 자부심이라며

당일 조업한 자여산 횟감을 활어 경매장에서 구입하여 베테랑 아지매들이 횟감을 손질하여 수산물 유통업자인 주인장이 판매한다고 적혀있다. 

 

 

 

 

초장이 맛있어서 사실 어떤 회든 초장에 찍어멱으면 맛있을것 같다

광어는 세꼬시로 썰어져 나왔는데 고소하니 꼬득꼬득 맛있다. 

자연산이라 하니 믿고 먹는다. 

은갈치회도 비리지않고 괜찮았다. 

싸먹으라기엔 깻잎이랑 김을 너무 조금 줬는데 리필하니 금방가져다 준다. 

시킨대로 싸먹다가 비벼먹어본다. 

회접시 채로 비벼먹어도 맛있을것 같은데 옆에 튈까봐 소심하게 그릇에 덜어 비벼먹었다. 

작은접시 38000원인데 가격만큼 괜찮다. 

 

 

백골뱅이탕 나온다.

날씨가 추워서 따슨 국물이 먹고파 백골뱅이탕 여기저기 많이 시켜 먹고 있다. 

골뱅이와 조개, 홍합, 버섯과 야채를 넣고 끓인탕에 오뎅 두개 얹어져 있다. (35000원) 

 작은 버너위에 양은냄비 얹어서 끓인다.

훌훌 끓고나서 먹어본다. 

 

 

백골뱅이는 먹어본 사람은 아는 그 맛이다. 

그런데 몇개에서는 냉동 골뱅이 맛이 좀 난다. 

초장을 찍어 먹으면 초장맛에 괜찮을듯 싶지만,

그래도 냉동맛이 많이 나는 골뱅이는 안먹고 싶어진다.

백골뱅이는 생물이 원래도 저렴한 편은 아니라하니 이해하자.    

국물과 오뎅은 괜찮다. 

그래도 백골뱅이탕은 이맛이라면 다음엔 안시켜 먹을듯하다.  

 

 

우리가는 날은 서비스 도 있네

이쯤 먹자니 서비스라며 접시를 가져다 준다. 

멍게 한접시 서비스. 

장사좀 할줄 아시네. 하며

아마도 백골뱅이 맛에 대한 미안한 마음일거라고 생각하고 먹는다.

 

아쉬운점 한가지 있다. 

회를 먹다가 중간에 초장을 리필했다. 

직원분들 친절하게 가져다 주신다. 

리필한 초장 맛이 처음과 다르다. 아쉽다. 속상하다. 

처음에 먹을때 초장이 맛있어서 뭐든 맛있겠다 했는데

초장을 직원분이 재료를 배합해서 주는것인지

새로 가져온 초장은 입맛에 맞지 않다. 

그새 손님들이 슴슴 들어와

가게 안이 북적거린다. 

손님이 많다해도 테이블 배치가 다닥다닥 붙어있는것이 아니어서

엄청 시끄럽고 복잡한 느낌은 아니다. 

포차 분위기는 있지만 부산스럽지 않은 기분. 

 

나갈때 계산서에 85000원 찍혔다. 

막회 작은접시 38000원 백골뱅이탕 35000원, 노란탄산, 하얀음료 각 1씩 총 85000원.

가볍게 한잔 하기에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1차로 가기에는 식사가 조금 아쉽고, 2차로 즐겁게 즐기기에는 좋을법한 곳. 

 

 

가성비나 가격때문이 아닌,

분위기가 신나서 다음에 또 오고 싶다. 

다음에는 대구뽈탕이나 해물 떡볶이를 시켜먹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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