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다시 찾은 보라카이
보라카이 여행만 5번째이다.
그새 보라카이에는 새로운 여행사들이 꽤 생겼다.
드*라, 보자**, 등 예전부터 있던 여행사 외에 다른 여행사들도 많이 생겨 운영되고 있다.
여행이 5번째니 호핑도 5번째인듯.
차가운 물속에 오래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나는 호핑때에도 배에 있는 시간이 많아
같이간 짝궁이 한번도 호핑을 경험해 보지 않은 터라 고민이 많다.
이번 호핑선택시 제일크게 고려했던점
호핑 배의 편리성(쾌적도 및 청결, 크기등등)
먹을것과 알코올 제공
여러가지 액티비티가 포함
나는 차가운 물속에 오래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호핑을 위한 포인트로 이동하여 물에 들어가면 수온이 조금 낮아서 추웠던 기억이 있어
배 위에서 구명조끼를 입고 호핑하는 사람을 구경(?)만 한 시간이 꽤 된다.
호핑 일정은 보통 4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생각보다 긴 시긴이라
배위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은 나는 배의 상태가 중요!
레드웨일 보트(라고 하기엔 너무큰 선박)는 최신 호핑용 선박이라 보기에도 넓고 깨끗해 보인다.
각종 칵테일과 컵라면, 핑거푸드와 과일을 제공해준다.
무제한 제공이라고 하는데 무제한으로 먹을 시간까지는 없다. ㅎㅎㅎㅎ 한두번 리필 해 먹는 정도?
액티비티는 호핑을 비롯해 크리스탈카약, 패들보트, 다이빙, 미끄럼틀 등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고,
다른 호핑들과 다르게 스피드 보트가 포함되어 있다.
레드 웨일을 선택한 이유는
컨디션 등이 나쁘거나, 호핑이 생각보다 힘들때
배에서 보내는 시간이 나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제일 컸다.
레드웨일 호핑 투어
오후 일정을 선택한 우리는 성인 2명.
1시30분에 약속한 무니무니 앞에 갔더니
호핑을 왔냐고 물어보고 팔찌를 준다.
요즘 이 팔찌 대세인가, 놀이동산 같기도 하고.
배에 탑승해서 보니 팔찌에 적혀 있는 번호가 바로 자리 번호
레드웨일에는 푹신한 쇼파(?) 가 있다. (다른 배들은 딱딱한 나무벤치 쯔음 되는 의자)
우리 자리는 제일 뒷쪽 가운데 자리.
두명이라 다른 일행 두명과 같이 사용했다.
바닥에 앉아야 한다고 투덜거릴뻔 했으나
앞에 뷰를 가리는 사람들이 없어 아주 만족.
웰컴푸드가 있고 앉아 있으면 직원들이 칵테일 등을 가져다 준다.
호핑과 액티비티를 위해 포인트 두곳을 다녀옴.
이용객이 다 탑승하니 섬을 거의 한바퀴 돌듯 하며 호핑 포인트로 이동한다.
일단 호핑배 치고 배가 엄청 크고 좋다.
부산에서 요트투어 했을때보다 훨씬 좋은 배 같다.
배의 후미에는 네트가 이렇게 있어서 언제든지 저기에 누워 휴식하거나 투어를 즐길수 있다.
배의 거의 모든곳이 포토존같다.
아무데서나 찍어도 인생샷.
디제이 오빠가 선곡하는 음악이 투어 내내 BGM으로 깔린다.
뒷쪽 바에서 음식을 계속 준비한다.
2층에는 베드가 있어서
선탠을 할수도 있다.
다만 해가 너무 강함.
첫번째 호핑 포인트
바다가 생각보다 맑다.
지난번까지의 호핑투어는
매번 포인트자체에 산호초와 돌이 너무 많아서 캄캄한 바다에서 한적이 많은데
이번 호핑 포인트는 맑은 바다에 간간이 산호초가 있다.
물론 물고기도 꽤 있다.
아마도 물고기가 많은 포인트를 찾아 한참을 온것 같기도 하다.
호핑호인트에 도착해서
간단한 준비체조를 하고
호핑용 물안경을 나누어 준다. 이것마저도 예쁨.
원하면 오리발도 사용할수 있다.
참. 구명조끼는 필수이다.
구명조끼가 작아서 괜찮으려나 했는데 물에 잘 뜬다.
첫번째 호핑 포인트에서는 호핑과 다이빙, 미끄럼틀을 탈수있다.
생각보다 높이가 높아서 무서워서 안탐. ㅎㅎㅎㅎ
한참을 하고 올라오니 컵라면을 준다.
먹고 싶은 사람은 먹으면 좋을듯.
사실, 먹는것 좋아하는 짝궁때문에
맥주가 없고, 끓여먹는 라면이 아닌 컵라면이어서 조금 고민했는데
컵라면 충분히 괜찮았다.
다음 포인트로 이동하며
배 뒤에 다리를 걸치고 앉아 보라카이 풍경을 느낀다.
사실 해가 너무 강해서 모자 없이 나가기는 조금 두렵다.
그렇지만 언제또 이렇게 배에 걸터앉는 경험을 할수 있을까 싶어
조심스럽게 앉아서 경치를 즐긴다.
두번째 호핑 포인트
두번째 포인트에서는 액티비티를 즐길수 있다.
크리스탈 카약, 패들 보트, 그리고 스피드 보트까지!
크리스탈 카약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카카캌야야야야약!!!!
균형잡기 엄청 힘들다.
물에 빠지진 않았는데
어우 타는순간 레드웨일 직원들이 한번 흔들어 주는데
어지간한 놀이기구보다 더 진땀난다. ㅎㅎㅎㅎㅎ
크리스탈 카약타며 물고기좀 보려했으나
물고기는 무슨.
가만히 앉아 있기도 땀남 ㅎㅎㅎㅎ
상남자 짝궁이 노를 들고 젓는대로 흔들거림. ㅋㅋㅋㅋ
패들보트 타시는 분들도 있고.
카약 탄 후에 스피드 보트 타러 고고
어후어후!!
스피드 보트 최고다.
엉덩이가 공중에 떴다 내려온다.
허리랑 목을 조심해야 한다.
롤코 좋아하는 나는 두번탐.
갔다오니 또 뭔가 먹을것이 계속 나온다.
선셋 파티
해가 질 무렵까지 운행하며 선셋도 볼수 있다.
보라카이의 선셋은 언제봐도 아름답다.
그무렵 배에서는 마무리 파티가 준비된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 클럽 파티 분위리고 직원들이 분위기를 띄운다.
물총 싸움도 하고 해가 질때까지 댄스타임(?)
배인지 클럽인지 모를 정신없는 파티와 물총놀이가 계속된다.
아마도 젊은층을 겨냥한 시간일듯.
댄스타임이 불편하면 2층으로 올라가는 것을 추천한다.
저녁때에는 해가 강하지 않으니 2층으로 가자.
직원들 모두 친절했고,
배에서 넘어지거나 너무 젖지 않도록
계속해서 물리를 닦아주는 모습 감동적이었다.
조금 아쉬운점이 있다면
호핑투어와 함께 배에서 휴식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의 귀에는
음악소리가 너무 컸다는 것.
아이들이 있는 가정은
저녁 호핑은 안가는것이 좋을듯.
퇴폐미(?)가 있는 댄스타임이 진행되기 때문.
예전의 다른 호핑은 보라카이 옆의 무슨 섬을 다녀오는 일정이 함께 있어서 4시간이라해도 긴 느낌은 아니었는데
레드웨일은 섬을 다녀오는 일정이 없음에도 힘들다는 느낌이 없다. 다만 음악이 많이 컸을뿐.
레드웨일 호핑 이것 알고 가자
크고 깨끗한 레드웨일 배(호핑 안해도 편리하게 이용)
핑거푸드와 컵라면, 칵테일 제공
배의 곳곳이 포토존
사람이 많아도 북적거리지 않음
충분한 액티비티와 스피드 보트!!!
음악이 조금 크므로 조용히 휴식하고 싶다면 2층 베드 추천(낮에는 해가 너무 강함)
스피드 보트 허리목 조심! (완전재밌음)
아이들 있는 가정은 오전 호핑 추천!
호핑 끝나고 내려주는 곳 바로 앞에 로얄파크 호텔이 있다.
내려주는 시간 6시 10분쯔음에 맞춰 로얄파크 호텔 시푸드 레스토랑에서 저녁 먹으면 좋을듯!
마무리는 아쉬우니 레드웨일에서 찍은 사진 하나 추가!
보라카이 씨푸드 레스토랑은 여기 찐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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