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말 방문한 거제 고현시장
주차는 고현 종합주차장을 이용하면 바로 시장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다.
거제도는 10월 말이어도 초여름 날씨이다.
따뜻한 햇살과 이국적인 나무와 바다에 떠있는 아름다운 섬들이 이색적이다.
고현시장은 거제도에 있는 전통시장이다.
바닷가 도시에 있는 시장답게 각종 해산물과 건어물등을 판다.
시장 천장이 높고 시장 내부도 깔끔하다.
알록달록 간장 게장이 예쁘다.
해산물도 종류대로 실하다.
오늘 우리는 고현시장에서 회를 먹을 예정.
고현시장 내부에는 회를 포장할수 있는 집은 많은데, 앉아서 먹을수 있는 집은 몇군데 보지 못했다.
한바퀴 더 돌아보자 싶어 돌아보던중 나가는 길에 식당이 있는 횟집을 본다.
칠천도 횟집
경남 거제시 거제중앙로 1887-3 (고현동)
이라고 한다.
모듬회 특대 120000원
대 100000원
중 70000원
소 50000원이라고 적혀있다. 매운탕은 인수대로 5000원 별도라고 한다.
처음에 회 가격을 물어보았으나 '대'자를 먹으면 적당하다고 한다.
4명이서 10만원 모듬회를 먹는다.
잿방어, 쥐치, 밀치로 한접시 해주신다고.
회는 광어와 우럭만 있는줄 알았는데, 참 종류가 많다.
오늘먹는 생선도 처음 먹어보는 회!
위생적인 식당 내부
식당 내부가 매우 깔끔하다.
먹는 곳은 넓지 않지만 내부가 깔끔하다.
아마도 사장님 내외가 무척 깔끔하신듯.
의자에 앉아서 먹을수 있어서 무릎아프신 어르신들께 편리하다.
의자에 앉아서 회를 기다리며 둘러보니
의자며, 바닥이며, 반찬 준비해두신 테이블이며, 어디 한군데 더러운 곳이 없다.
여기 오길 잘했다!
깨끗한 내부 만큼이나 회를 써는 곳도 깨끗해 보인다.
나올건 다나온다.
기다리는 동안 식전 음식이 한가지씩 계속 나온다.
사진은 옆테이블 셋팅된거 찍어본다.
어우 소라 꿀맛이다.
어우 꽃게찜도 완전 맛있다.
가리비에 꼬막, 문어숙회까지.
회가 나오기 전에도 맛있는게 많다.
회는 광어와 우럭만 있는게 아녀
한창 소라를 먹는데 회가 나온다.
사장님 회써는 솜씨가 아름답다.
회의 종류와 부위를 설명을 해주신다.
회를 잘 썰어주셨다.
소화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은 두꺼운 회를 먹으면 체하기 쉽상인데, 딱 먹기 좋은 두께로 일정하게 썰어주셨다.
처음 먹는 회인데 맛있다.
오늘의 입맛에는 밀치가 맛있다.
가물치처럼 생긴 생선인데, 비교적 저렴하지만 기름져서 맛이있다고 회좀 먹어본 짝궁이 덧붙여준다.
회는 광어 우럭 도미만 있는줄 알았는데, 지난번 복어에이어 오늘 처음 세종류 생선을 먹어본다.
역시 남의 살은 맛있다.
칼칼 시원한 매운탕
산초를 넣은 매운탕이 나온다.
국물이 연해보이지만 끓으며 진해진다.
칼칼하니 슴슴하니 시원하다.
생선냄새 나지 않는다.
강원도에서 먹은 매운탕은 걸쭉하다면
여기 거제에서 먹는 매운탕은 맑은 국물이 시원하다.
바닥까지 먹는 짝궁을 보고 지나가던 사장님이 칭찬한다.
맛있으니 먹습니다.
산초를 뿌리면 맛이 강할것 같은데, 시원하고 깔끔하게 입가심이 된다.
산초는 넣기전에 미리 물어보시니 취향이 아니면 빼달라고 하면 된다.
깨끗이 잘 먹으니 사장님 내외 얼굴이 좋아지신다.
시장에서 기대하지 못했던 깔끔함과 식전 반찬, 맛있는 회와 매운탕까지.
칠천도 횟집 잘 왔다.
나오는 길에 사장님이 주차 한시간 쿠폰을 주니 꼭 받아오자.
다만 식당에서 바로 연결되어 있는 화장실 가는길이 매우 스펙타클?하나 그것도 또한 묘미이니 화장실 한번 꼭 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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