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통영은 수도권 과는 조금 거리가 멀지만 볼것이 매우 많은 이색적인 곳이다.
예술과 음식의 맛에 혼을 뺏기는 곳, 보물같은 섬 욕지도와 바다를 품은 장사도 해상공원등 수려한 자연경광이 가득한 곳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통영은 도시안쪽까지 바다물길이 들어와 있어 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하면서도 바다를 계속해서 볼수 있다.
길에 심겨진 가로수가 경기도권에서는 보기 힘든 남쪽 나무들이다.
거리에 집들이 신식은 아니지만 이상하게 깨끗한 느낌이 든다.
호캉스, 오마카세쯤 해야만 삶을 즐기는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 구석구석 곳곳에 숨어있는 보물같은 곳을 발견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통영 마리나 리조트
통영항에 자리 잡은 연식이 꽤 된 리조트이다.
객실내에서 취사가 가능하도록 주방이 있다.
바다로 둘러쌓인 위치에 자리하고 있어서 전 객실에서 바다가 보인다.
연식이 좀 있으니 가격이 많이 착하고 객실이 넓다.
객실은 넓다.
제일 기본 객실에 묵었다.
언젠가 리모델링을 했다고 하지만,
기대할 만한 정도는 아니다.
그냥 통영에 있는 외가집 놀러왔다 는 느낌으로 묵다 가면 된다.
오션뷰 아닌 느와르뷰
객실에서 보는 뷰도 멋지다.
여기도 찐 느와르뷰를 자랑한다.
우리는 오션뷰가 아닌 객실이다. (추가금이 있는 오션뷰를 하면 반대쪽 진짜 오션뷰)
항구에 정착한 배들이 많이 보임에도 이것역시 보기 힘든 뷰라 기분이 좋다.
캘리포니아 뉴포트 비치와 비슷하다고나 할까.
산책로가 찐이다.
통영 금호마리나 리조트는 바다옆 산책길로 바로 연결이 되어 있다.
게다가 내려가는 계단이 없어서 무릎이 아프신 어른들이 산책을 가기에 용이하다.
바다길 한바퀴 걷는다.
뷰가 미쳤다.
해지는 저녁 보라빛 노을과 아름다운 바다와 떠있는듯한 섬들이
혼자만 보기에는 너무 아쉽다.
호텔방에서는 느와르뷰가..
산책로에서는 멜로뷰가 펼쳐진다.
주차장은 조금 아쉽다.
지하주차장이 없어서 시간때를 잘 못맞추면 멀리서 차를 대고 걸어와야 한다.
장애인주차장은 로비앞에 있다.
지하주차장이 있는 곳이라도 차를대고 입구까지는 걸어야 한다.
그닥 먼 거리는 아니다.
그래도 로비앞에 짐을 내려놓고 운전자만 주차를 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리조트이지만 2층에 있는 한식당에서 조식을 이용할수도 있고, 작지만 물이 좋은 사우나도 있다.
베란다? 에 앉아서 저녁을 즐기다.
근처 통영중앙시장에 가서 고등어 회를 싯가에 한마리 떠온다.
베란다에 무엇이 없으나, 룸안에 있는 의자를 잠깐 빌려와서
저녁 바다 바람을 맞으며 호기롭게 회를 즐긴다.
오마카세와 호캉스는 아니어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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