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히피펌!! 하시려면!! 한달 후 기록

귀뒷쪽 곱슬머리가 처치 곤란해질 무렵
긴머리 나는 평생 소원인 히피펌 하기로 함. 
 
검색 끝에 찾아낸곳 
서울 시청역 근처 히피펌 성지
 
인스타에 점장님께서 히피펌 사진을 자주 올려주심

점장님 시간이 맞지않아서
디자이너 선생님으로 예약하고 찾아간 곳. 
 
지하철 타고 내려 한참 걸어서 찾아감. 
 

상담먼저

 
상담을 자세하게 해주는데
뭐
나름 열심히 서치 하고 갔는데 
도저히 롯드 호수별 차이를 알수가 없어서

이왕 할거 제일 꼬불한거로 하자
해서 1호와 2호 롯드 섞어서 하기로 결정

내머리 너무 빨리 길어서 
집에서 마구잡이로 잘다보니
들쑥날쑥 숱도 이상하고 머리길이도 이상.
 
비포 아주 노멀하고 긴머리. 답답함. 
 

롯드 말고나서

머리를 엄청 조금씩 잡아서 위에서부터 돌려서 말아줌
별로 생각했던것만큼 무겁지는 않다. 
 

펌 완성 

 
생각보다 컬이 빨리 나와서 중화하고 머리를 풀르는데
 

아
어쩔
앞모습은 이런거였다. 

그냥 스스로 웃기고 어색해서
계속 웃음을 못참음
어쩐지 뒷모습만 계속 올려주시더라. 

집에 가는길 
버스안에서 사진찍어 짝궁한테 보내주니
어플 썻냐고 물어본다. 
 
아유 엄마가 예쁘게 낳아줘서 정말 다행이다.  
 
 
집에 들어가니 짝궁 
아무말 하지 않고 얼어있음
이대로 쫓겨나는건가 
 
왜 나는 마음에 드는데?
 
앞머리 손질 하는것이 조금 염려가 되긴 하지만
꼬불꼬불 전화수화기 선 같은 머리가 
양옆에 푸들 한마리씩 끼고 있는것 같은 느낌! 
 
 
 
보는 사람들 다 웃음 그런데 기분 나쁘지 않음
귀여워서 웃는거다. 생각됨. ㅋㅋ
 

이틀후

 
이틀 샴푸 참고 샴푸 한후에
컬이 살아 있어 또 웃김. 

앞머리 옆으로 넘기면 괜찮음

앞머리 약간 손질하기 어려움
평소는 괜찮은데
점잖게 보여야 하는 자리에서 앞머리가 약간 곤란함. 
 
머리는 말려도 되지만 
말리면 많이 부스스해져서
말리지 않는것이 더 편함. 
 
꼬불거리는 머리는 손으로 빗으면 흑인머리처럼 부스스해지는데 그것도 매력있다. 
 

 

 

한달 후기!!

 
머리 말리기 짱 편함!
안말려도 됨.
약간 두피에 바람만 쐬주는 정도! 
앞머리는 어찌 곤란하여 
집에서 앞머리만 펌제로 구르프 큰거 말아 폄. 

앞머리 펴기 전.
아무렇게나 해도 예쁘다. 예쁨. 
반묶음도 예쁘고 하나로 묶어도 예쁨. 
 

앞머리만 집에서 폄!

 
앞머리 펴지니 히피펌 같은 느낌 약간 없어져서
조금 길면 다시 앞머리 꼬불하게 할 예정임!
 
반묶음 해도 예쁘고 
그냥 다녀도 예쁨
 
아마도 한참 
질릴때까지 히피펌 반복하지 않을까 싶음.
 
 
한가지 아쉬운점은 목덜미에 있는 머리는
꼬불거려서 
아주 얇은 롯드로 말아줬는데
그것이 중화가 덜된것인가.
그냥 꼬불거림
컬이 아니고 꼬불거림.
 
거기만 다 자르고 프다. 
 
 
히피펌 하실 분들 
앞머리있으면 그냥 일반 펌으로꼬불거리게 하는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