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리뷰

동명항 회센터에서 복어회 먹기- 24호 홍천상회 친절하세요.

by 기억력제로 2023. 10. 20.
반응형

어쩌다보니 넷이된 강원도 여행 

아침에 발왕산 단풍을 실컷 눈에 담고 꼬르륵 거리는 배시계를 확인하며

점심은 어디로 먹으러 가야하나 생각하다가 동명항으로 향한다. 

 

발왕산에서 동명항까지는 차로 한시간 이십분 정도 걸린다. 

가까운 주문진으로 가려했으나 동명항으로 행선지를 바꾼다. 

 

동명항 회센터는

 

들려주시는 이야기로 동명항 회센터는 배가 있어야만 가게를 열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회가 더 싱싱하다고. 바다에서 자기배로 잡아온 생선들이라 더 싱싱하다고. 

1층에서 먹고 싶은 생선을 사고 가게뒷쪽에서 회를 뜰수 있다. 

2층에 마련된 식당에서 회를 먹을수 있게 되어있다. 

 

홍천상회 24호

 

동명항 회센터에는 가로로 길게 회센터가 늘어서 있는데 여기도 자리따라 매출이 차이가 날듯하다. 

강원도 분이신 어머님이 자주 가는 집이라며 향하신 곳은 24호 홍천상회이다. 회센터의 오른쪽 끝 쯔음에 위치하고 있다.

동생분이 홍천분이셔서 그런지 홍천상회가 친근하다. 

 

회는 그때그때 시가

다녀보면 모듬회 3만원이라고 이야기한다. 지난번에 먹은기억으로 모듬회 3만원치도 충분히 둘이 먹을만 하였다. 큰 생선은 아니지만 생선을 좋아하는 짝궁의 니즈를 채워줄만한 청어회, 아구회, 가자미회등을 삼만원에 구입했었다. 

지금은 대방어 철이 시작되어 대방어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넉넉한 사이즈 돌삼치와 복어두마리, 그리고 또 서비스 생선 고르고 계심.  

우리는 복어 두마리와 돌삼치 한마리를 구입한다. 

복어두마리 일키로 정도를 오만원에 돌삼치 일키로 넘는 사이즈 오만원에 구입했다. 

나머지 생선들은 서비스로 주셨다. 가자미 두마리,성대, 멍게, 아구, 꽃게 등등... 서비스가 더 많다

지난번 먹은 삼만원 모듬회보다 오늘 서비스가 더 많다. 신기한 일일세. 

이만큼 바구니가 십만원이다. 고른 생선은 아래에 있어 보이지도 않는다. 

 

 

멍게랑 전복소라도 몇개 서비스로 주셨고

매운탕거리를 위해 작은 아구랑 꽃게도 덤으로 넣어주셨다. 

같은 강원도 분이라 그런가 인심이 좋으시다. 

말만 예쁘게 하면 덤을 막 주신다. 

후에 마름이(작은방어)한마리도 만원에 구매했다. 

 

회뜨는곳

가게뒷쪽에 회뜨는 곳이 있다. 

회뜨는 가격은 회값 만원당 천원이다. 

복어는 따로 마리당 천원을 더 받는다. 

평일인데도 사람이 많아 회뜨는 순서를 좀 기다려야 한다. 

우리회를 썰기도 전에 뒤에 두팀이 더 대기를 한다.

회뜨는것을 눈앞에서 확인할수 있다. 다른사람의 생선과 섞일 세라 눈을 크게 뜨고 보지만,

순서대로 썰어주시기 때문에 섞일일은 없을것 같다. 

배가 많이 고픈지 회를 눈앞에서 써는데도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막 뜬 싱싱한 회

우리는 회 11만원에 복어 두마리이므로 회뜨는비용 13000원이 나왔다. 

 

몇명이냐고 물어보시고 마늘, 고추, 와사비 간장, 상추 깻잎등을 알아서 챙겨주시고 비용을 받는다. 

 

2층 식사 장소

썰어진 회를 들고 2층으로 올라간다. 

2층으로 올라가면 테이블이 있다. 넓은 자리에 번호가 써있다. 저기 자리에 회를 가져다 놓고 번호를 확인해야한다.

계산대에 매운탕거리를 가져가서 인원수와 번호를 이야기하고 비용을 계산하면 매운탕을 가져다 준다. 

 

 

매운탕은 사람수x 5000원

4인기준에 회 11만원 부대비용 25000원, 매운탕20000원 공기밥 2000원 총 155000원 비용들었다 

매운탕에 생선이 매우 많다. 

 

회맛이야 말해 무엇

복어회가 쫄깃쫄깃하다. 

서울서는 복어회를 접시가 보이도록 얇게 썰어준다 .

이곳 강원도에서는 복어회도 적당히 썰어준다. 

매우 쫄깃하면서 고소하다. 

회가 아니라 쫄깃한 오징어 문어 식감 비슷하다. 

돌삼치랑 마름이도 제철인가보다. 일단 싱싱하니 비린내가 일절 없다. 

 

 

덤으로 주신 가자미회와 성대(빨간생선)도 맛있다. 

역시 회는 산지에서 먹어야 제맛이다.

 

사실 둘이 와서 회 삼만원 먹었을때는 오늘 서비스로 받은 생선을 먹은 느낌이다. 

그때도 배가 불렀다.

넷이서 곱절을 먹으니 더 배가 부르다. 

먹고 싶은 회를 그자리에서 싱싱한 회로 골라 먹을수 있는 동명항 회센터

주인아주머니와 흥정하는것과, 회를 썰기까지 기다리는 수고로움등이야 먹는 회의 퀄리티에 비할수 없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다면 먹고 싶은 회를, 저렴하고 가볍게 즐기고 싶다면 작은 생선들을 사서 먹으면 될듯하다.  

 

 

 

 

동명항 회센터가 쉬는 날이라면 어디를 가야할까? 

2023.09.12 - [일상리뷰] - 동명항 회센터 말고 횟집 다녀온 후기- 여기 좋아요.

 

동명항 회센터 말고 횟집 다녀온 후기- 여기 좋아요.

저녁먹으로 동명항으로 향한다. 지난번 동명항 회센터에서 저렴하게 회를 먹은 기억이 있다. 그날의 행복했던 추억을 다시 기대하며 동명항 주차장에 도착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동명항이

soxx.co.kr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