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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리뷰

동명항 회센터 말고 횟집 다녀온 후기- 여기 좋아요.

by 기억력제로 2023.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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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먹으로 동명항으로 향한다. 
지난번 동명항 회센터에서 저렴하게 회를 먹은 기억이 있다.
그날의 행복했던 추억을 다시 기대하며 동명항 주차장에 도착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동명항이 그날까지 쉰다한다.( ~ 23.9.8) 
어째 주차장도 차단기가 열려있었다. 아마도 어민들도 쉬어야 하니 그런것 아닐까. 
충분히 이해는 가지만, 섭섭한 마음이 이루말할수 없다. 
 
회센타에도 불이 꺼져 있다. 
 
그냥 가기에는 아쉬워 바깥을 한바퀴 돌아본다. 
아무래도 밖의 횟집들은 회센타에 비해 가격이 차이가 크다. 
대게를 파는집들이 많이 보인다. 
 
 

회포장 3만원 

 
가성비를 심하게 따지는 짝궁이라 저런(비싼?)횟집들에서는 먹고싶지 않다고 한다. 
한바퀴 돌다가 손님들이 한테이블 앉아 있는 횟집을 발견하였다. 
회포장 3만원 이라고 적혀 있다. 
3만원에 회포장이면 얼마나 주는거지?
궁금해서 메뉴판을 본다. 

메뉴판

모듬회가 대 12만원 중 9만원 소 6만원이다. 
둘이 왔으니 소 짜리 6만원이면 동네서 먹는것보다는 괜찮겠구나 싶다. 
 
한바퀴 더 돌고, 횟집 들어가기 싫다는 짝궁을 끌고 들어간다. 
그사이 한테이블이 더 왔다. 
 
 

태평양 횟집

 
작은 횟집이라 그냥 지나치기 쉽다. 
가게 일층은 테이블 5~6개 정도 보인다. 
 

큰 횟집들 사이에 껴있어서 지나가기 쉽다.
실내 테이블 5개, 실외에서도 먹는 사람들이 있다.

 

모듬회 소를 시켰다. 

 
옆의 외국인 커플이 모듬회 중을 시킨다. 
다행이다. 같은 물고기를 썰어 나누어 주겠구나. 싶다. 
 
상차림이 나온다. 
 
기본상차림에 회무침. 눈이 즐겁다. 회무침에 회가 꽤 많다. 
해산물도 몇가지 나온다. 
음. 역시 바닷가군. 

 

새우, 소라, 전복, 멍게, 회무침.       뽈낙으로 추정되는 생선구이. 
짝궁은 늘 새우를 까준다.

 

사실 동명항 회센터에서 먹은회는, 회값이 3만원이었지만. 장류와 소스 깻잎등이 만원 정도에, 회를 썰어주는 비용이 따로 붙고,  매운탕도 일인당 따로 계산되었다. 회를 고르고 소스도 고르고, 썰어주는것 기다렸다 올라가는등, 노동이 좀 들었으나, 그래도 싼기분에 먹었다. 
 
6만원에 기본 상차림이 이정도면 나쁘지 않다. 
생선 구이도 나온다. 
무슨 생선인지 모르겠으나, 회 좀 썰어봤다는 짝궁은 뽈낙같다고 한다. 
 
 

회 나오다. 

 
상차림에서 배를 어느정도 채우고있으니, 
회가 나왔다. 
저 회를 펼쳐서 줬으면 좋으련만. 쌓아주셨을까. 
훨씬더 많아 보일것 같은데. 
적어보이지만 적은양이 아니다. 
딱 2인분 배터지게 먹을 양이다.
그리고 맛있다.  

윤기 반질한 모듬회와 깻잎(깻잎 두접시 먹었다.)

먹는동안 마지막 테이블까지 손님이 왔다. 
옆에 앉아있던 어르신들손님이 이야기한다. 
다 돌아봤는데 이집이 제일 저렴해!!
 
맞다. 
쓸데없는 상차림 반찬들 안나오고 
회 해산물 좋아하는 사람들 먹기 좋은 상차림에
신선하고 쫄깃한 회 한접시. 
 
 

매운탕도 준다. 

우리는 공기밥 한그릇과 라면사리를 시켰다. 
매운탕이 매우 걸쭉하다. 생선을 많이 넣어주셔서 그런가보다.
매운탕 이라기보다 어죽 같은 느낌이다. 
 
 
 
다 먹고 나오는 길에 누워있는 생선들이 보인다. 
미안해.
그렇지만 맛있게 먹었어. 

 
모듬회 소에 노란음료한병과 공기밥 라면사리. 총 67000원 결제했다. 
 
고민안하고 주는거 그냥 다 먹으면 된다. 
다음에 또 갈법한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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