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합니다!'
의사선생님의 밝은 목소리와 기운이 병실 가득 느껴진다.
며칠전 홀터검사 결과와 오늘의 심전도 검사를 보시고서는
이제는 증상이 없다고 이야기 하시며
웃는 얼굴로 축하해준다.
갑자기 냉동고 추위가 닥친 24년 1월
겨울한파를 뚫고
진료를 보러 오는 길에도
내심 기대한 '완치' 판정!!
물론 아직 약은 먹어야 하겠지만
이정도면 의사아닌 환자가 봐도 완치라고 믿는다.
심방 세동 전극도자절제술 2차 시술 이후 6개월이 지났다.
열흘전에 병원을 방문하여 6개월차 홀터검사를 진행하고
오늘 검사 결과를 들으러 가는날.
전극도자 절제술 2차 시술 직후부터 증상이 사라진 터라 3개월차 검사에도 결과가 좋았으니
6개월차인 오늘의 진료로 제발 이제 심방세동과는 이별을 바란다.
열흘전에는 홀터검사를 했으니
오늘은 심전도를 먼저 찍고 대기실에서 기다린다.
심혈관 내과에 사람이 어마하게 많아졌다.
월요일이라 그런가
병원은 내부 공사까지 해서 동선을 줄이고 대기 공간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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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름을 부르고 의사선생님을 만나러 들어간다.
의사선생님이 어떠셨냐고 묻자마자
신이나서 증상이 싹 사라진것 같다고 이야기 한다.
그도그럴것이 정말 증상이 없다.
물론 약은 1년 먹어야 한다지만
시술후 6개월간이나 괜찮으니 완치판정을 기대해 본다.
의사선생님이 밝은 표정으로 이제 괜찮으니 다행이라고 이야기한다.
운동은 하냐고 묻길래
레그프레스를 할때 잠깐씩 심장에 올라오는 기운? 이 있다고 말씀드렸더니
앉아서 당기는 운동이나 근력 운동 등을 할때에는 심장에 무리가 가긴 한다고 이야기하신다.
어찌되었거나 심전도와 그래프에 부정맥 기운을 찾아볼수 없다고 말씀하시며
너그러운 인상의 의사선생님께서
축하합니다! 라고 이야기 해주신다.
그래도 다음번 9개월차 진료를 봐야 하기에
예약을 잡고 나오는 발걸음이 가볍다.
약은 그만먹어도 될 줄 알았으나
처방전에는 여전히 리트모놈 325와 딜라트렌 6.25 가 적혀있다.
뭐 까짓거 먹으면 되지!
심방세동 전극도자 절제술 1차 이후에 재발 하고
2차 시술 이후에 완치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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